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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점수 제출 옵션이 유리할까?”

   ‘테스트 옵셔널’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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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ehdvision2020.umn.edu>

최근 관심을 모았던 UC 시스템 입학사정에서의 학력평가시험(SAT 및 ACT) 점수 제출 배제 논의와 관련,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온 교수 위원회가 존속 필요성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를 계기로 대학들의 점수제출 옵션(Test-Optiona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

1. 점수제출 옵션이란?

모든 대학들이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평가시험에 대한 비판론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점수 제출을 필수에서 옵션으로 바꾸는 대학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근래 이를 채택한 명문대가 바로 시카고 대학이다.

이는 입학사정 때 점수 제출을 지원자 결정에 따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입학사정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만약 지원자가 원한다면 이를 제출해도 된다.

2. UC는 어떻게 되나?

이번 교수 위원회의 결정은 최종 결정이 아닌 권고이다. UC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상급기관에서 논의를 거치는 과정들을 밟아야  한다. 교수 위원회는 일단 점수제출을 유지하되 새로운 평가시험 도입을 함께 권고했다. 만약 UC 상급기관에서 이를 받아들일 경우 앞으로 수년간은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입학사정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평가시험을 개발하는 작업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UC 최고 결정기관인 평의회의 최종 결정은 5월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평가시험을 대체할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어서 전격적으로 시험점수 제출을 배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 옵션 대학들은 정말 GPA만 보나?

이는 대학마다 다르다. SAT나 ACT 점수 제출은 지원자의 결정에 따르지만 대학에 따라서는 AP나 IB, SAT 서브젝트  시험결과를 요구할 수 있다. 대학에서의 수강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보완자료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을 테스트 플렉시블(Test Flexible)이라 부른다.

4. 옵션 대학들은 입학하기 쉬울까?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대학들은 대부분 경쟁률이 높은 대학이라고 봐야 한다. 즉 쉽게 봐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비록 점수 제출을 하지 않더라도 실력이 뛰어난 지원자들이 넘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5. 옵션이라면 무엇으로 평가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GPA)이다. 그리고 당연히 이 성적은 일반 과목이 아닌 도전적인 과목들이 포함돼야 한다. 또한 과외활동이나 에세이 등에서 확실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6. 입시전략은?

지원할 대학리스트를 만들 때 처음부터 ‘테스트 옵셔널’ 대학들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경쟁률이 높은 대학일수록 여전히 점수제출을 필수로 채택하고 있는 대학들이 대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정말 가고 싶은 대학, 그리고 어느 정도 합격 가능성이 있는 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대학들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통해 어느 대학에 실제 지원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 가운데 옵션을 채택하고 있는 대학이 있다면 그에 맞도록 대응하면 된다.

만약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면 제출하는 게 바람직하다. 손해볼 일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것은 모두 뛰어난데 유독 평가시험에서는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경우 옵션을 활용하는 것도 한 전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