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어느 타입이 맞을까?”

  리벌 아츠 VS 유니버시티

college

< 사진출처: manchester.edu >

대학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지금부터 지원할 대학들을 결정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수천개의 4년제 대학들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골라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아이비리그 처럼 남들이 알아주는 대학에 치중하다 보면 정작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좋은 대학들을 놓칠 수 있다.

미국에는 두 가지 타입의 대학이 있다. 하나는 인문학 중심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유니버시티(University)이다. 두 타입의 대학 차이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소개한다.

  • 가장 큰 차이는

대학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학생 수가 작고, 캠퍼스도 크지 않다. 반면 유니버시티는 학생 수가 많고 캠퍼스가 아주 넓다. 또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유니버시티에 비해 전공 수나 교내 클럽 수가 작다.

이와 함께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학부 과정에 중점을 두는 반면, 유니버시티는 연구 중심의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넓은 세상에서 활달하고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를 원한다면 유니버시티가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비해 기회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대신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전체 재학생 수가 많아야 1,500명 안팎이다 보니 학생 개인에 대한 관리와 지원이 좋다.

  • 대학수업에서도 차이가 있지 않나?

맞다. 유니버시티는 한 클래스 당 학생 수가 많은 경우 100명을 훨씬 넘기도 한다. 또 연구중심의 대학이다 보니 학부 과정은 조교 등이 주로 담당한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클래스 당 학생 수가 10명 내외이다. 그리고 교수가 직접 강의를 이끄는데 학생 수가 적으니 토론식 수업이 많다. 또 교수들도 캠퍼스에 거주하는 경우들이 많아 소통이 수월하다.

  • 어느 타입이 더 좋을까?

서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좋다고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어느 타입이든 학생 하기에 달려있고, 개인의 적성과 성격, 취향, 목표에 따라 그 가치가 다를 뿐이다. 어느 타입의 대학이든 결국 입학해서 대학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베니핏을 어떻게 누리느냐가 중요하다.

  • 캘리포니아 주에서 두 타입에 해당하는 대학들은 어디인가?

유니버시티로는 스탠포드, 칼텍, USC, UC, 칼스테이트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중 스탠포드나 칼텍은 미국 최고의 명문사립으로 학생 관리체계가 뛰어나고 최고의 인재들이 몰려 매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곤 한다.

또 UC는 주립대임에도 불구하고 주 전역에 흩어진 캠퍼스 중 절반 이상이 미 전국 랭킹에서 상위권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버클리, LA, 샌디에고 캠퍼스는 웬만한 명문 사립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지원자들이 몰린다.

실리를 따진다면 칼스테이트 계열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전문직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여러 면에서 유리한 점들이 많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는 5개 대학이 모여있는 클레어몬트 칼리지가 손꼽힌다.

이 안에는 미국 최고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손꼽히는 포모나 칼리지, 하비머드 칼리지,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 피처 칼리지, 그리고 유일한 여자대학인 스크립스가 있다. 이 5개 대학은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도 클래스를 원하는 칼리지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서로 문호를 개방하는 영국 옥스포드대학식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또 글렌데일의 옥시덴탈 칼리지도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대학 출신이다.

  • 입시전형에도 차이가 있나?

없다. 입학사정방식도 거의 비슷하고, 조기전형과 정시전형제를 이용하고 있다. 다만 포모나 칼리지나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 처럼 일부 대학들이 2회의 조기전형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