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산유대국 되나?”

셰일 오일 증가로 산유량 증가

economy

<사진출처 blm.gov>

미국의 오일 붐(oil boom)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유 과잉공급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석유산유기구(OPEC)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연구기관인 리스타드 에너지에 따르면 미국의 산유량은 올해 말까지 하루 1,340만배럴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텍사스주 한 곳에만의 산유량은 곧 하루 500만배럴로 늘어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보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나 러시아를 추월하는 세계 최대 산유국을 이끄는 선두에 서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셰일 오일 혁명이다.

리스타드 에너지는 미국의 5월 원유 생산량은 1,250만배럴로 이중 400만배럴을 제외한 나머지가 셰일 오일이었다고 밝혔다. 또 2020년에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1,43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만큼 셰일 오일의 비중도 커진다는 뜻이다.

미국의 생산량이 높아진 것은 국제 산유국들의 경제적, 정치적 이슈와 무관치 않다.

OPEC은 지난 5월 하루 생산량이 2,990만밸럴로 떨어졌는데 유가 하락을 의식해 생산량을 감축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원유수출이 원활치 못한 상황이고, 베네주엘라는 오일 산업 자체가 파탄지경에 이른 지 오래다. 게다가 이 두 국가가 단기간에 원유생산과 수출을 회복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오일 붐이 이제 막 시작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