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소리없이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폐섬유화증이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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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U.S. DHHS >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과 함께 조 회장이 앓고 있었던 폐섬유화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폐섬유화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폐가 굳어버리는 정도로 이해하곤 하는데, 실상은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자.

  • 폐섬유화증이란?

폐는 인체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장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폐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폐에 섬유세포가 증식하면서 서서히 굳어지는 섬유화 현상이 반복되게 된다.

이는 곧 산소공급량을 줄어들게 만들어 환자는 점차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직업이나 환경, 유전, 방사선 노출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얼마나 위험한가?

이를 설명하기에 앞서 폐의 가장 큰 특성을 기억해야 한다. 한 번 손상된 폐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가진 폐는 2개 중 하나만 정상적으로 작동해도 불편이 없기 때문에 어떤 폐질환이 시작되고 진행될 때도 잘 알지 못하고, 이로 인해 문제가 심각해졌을 때 치료를 받으려하면 시간적으로 너무 늦은 경우들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폐섬유화증의 원인은 불명이고, 여전히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어 불치병이다.

때문에 이 질병을 진단받게 되면 5년 생존률이 약 40%, 10년 생존율은 15%에 지나지 않는다.

  • 증상은?

폐기능이 줄어들기 때문에 호흡이 곤란해 진다. 또 만성 기침과 함께 저산소증으로 입술 주변이 파랗게 변한다. 이와함께 저산소증이 만성이 되면서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뭉툭해지는 곤봉지 현상이 나타난다.

  •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

가족력이나 담배, 오염된 공기, 바이러스 등이 위험 요인인 만큼 일단 금연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공기가 오염된 곳을 피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치료는?

앞서 설명했듯이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현재로선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여러 면역억제제가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약물치료는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한다.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