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

“공포의 트윈-데믹(Twin-demic) 올 수 있다”

   전문가들 조기 독감백신 접종 강조

건강1 <사진출처 CDC>

겨울 시즌이 다가오면서 의료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겨울은 독감시즌인데다 코비드-19(Covid-19) 팬데믹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쌍둥이 대유행(Twin-demic)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두 가지 질병에 모두 감염될 경우 면역체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둘다 폐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폐렴, 폐혈증, 호흡 장애는 물론 심혈관 질환, 심장염, 뇌조직 질병 등 여러 악영향들이 이들 질병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두 질병의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독감과 달리 코비드-19의 다른 특징은 미각과 후각 상실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코로나 감염예방 기본수칙인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와 함께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야 만 이 두 가지 질병으로부터의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물론 쌍둥이 대유행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는 쉽게 추측할 수 없다. 왜냐하면 코비드-19이 시작된 시기는 독감이 끝나가던 시기여서 충분한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현재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만큼 독감예방 접종이라도 반드시 받는 게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대책이란 점에는 이견이 없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2019-20 독감시즌 동안 미국의 독감환자는 4,000만명에서 5,600만명, 그리고 이 중 2만4,000명에서 6만2,000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독감예방접종은 언제 받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독감백신은 9월부터 병원이나 약국에 공급된다면서 가능하면 일찍 백신을 맞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초기에 접종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지나치지 말고 1월이든 2월에라도 꼭 맞을 것을 당부했다.

한 전문가는 “독감백신이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면역체계가 독감바이러스 공격에 반응할 수 있도록 기억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수일에서 일주일 이상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접종 즉시 효과를 보이는 게 아니어서 가급적 일찍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