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2

“백신 맞으면 바로 면역성 형성?”

   1, 2차 접종 후에도 일주일 이상 걸려

shot<사진출처 CDC>

지난 12월18일 코비드-19 예방접종을 받았던 샌디에고의 한 응급실 간호사가 일주일 뒤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신접종의 효과에 대한 기대는 의문으로 바뀌었다. 사실 백신 효과는 약 95%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이 말은 곧 5%는 백신을 맞아도 감염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백신효과에 대한 궁금증들을 풀어보자.

1. 접종 후 바로 효과?

아니다. 접종후 면역력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게다가 현재 사용중인 백신인 모더나와 화이자 약품 모두 첫 접종 후 일정 기간 뒤에 다시 한번 접종을 맞아야 한다. 그래야 몸속에 면역력이 생기게 된다.

이는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인체에 면역력이 형성되기 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된다면 언제든 감염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전문가들은 접종이 끝난 뒤 수주 정도가 지나야 면역력이 가동된다고 전했다.

모더나사는 2차 접종 후 14일, 화이자사는 7일 정도 뒤부터 백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 백신은 완전하지 않다?

맞다. 100% 예방을 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

모더나사는 지난 해 12월 연방식품의약청(FDA)에 제출한 데이타에서 무증상을 포함해 모든 감염의 3분의 2 정도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연방질병통제센터(CDC) 역시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 면역력이 완전하다고 판단하지 말 것을 권했다.

앞서 언급했지만 모더나사와 화이자사 백신은 효과가 95%여서 5% 정도는 두 차례 접종을 받아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백신접종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면 다양한 면역체계의 반응들이 나타나면서 효과는 95% 이하로 낮아질 수 있다.

3. 바이러스를 사용한 백신이 아니다?

맞다. 현재 사용되는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것이 아니다.

모더나와 화이자 사의 백신들은 mRNA라는 유전자 물질을 이용해 인체가 면역반응을 나타내도록 고안된 것이다. 그래서 백신을 맞았다고 코비드-19에 걸릴 일은 없다.

4. 백신 효능은 시간에 관계없다?

아니다.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 약해질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백신이 감염위험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지켜줄 수 있을 지는 아직 모른다.

때문에 백신 효능은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질 수 있어 추가 접종을 필요로 할 수 있다. CDC도 파상풍 주사처럼 추가 접종을 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가정해 볼 수 있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돌연변이로 인해 마치 매년 독감백신을 접종받아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져도 완전히 새로운 백신을 만드는 게 아니라 현재 백신으로 바이러스의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첫 백신을 만들 때보다는 훨씬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5. 백신을 맞아도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나?

있다. 전염병 전문가인 앤소니 파우치 박사는 백신을 맞아다고 해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즉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도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백신을 맞았어도 반드시 감염차단과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