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주머니 속 호르라기가 생명 구한다”

조난 시 구조 요청법

sense

<사진출처 nps.gov>

지난 8일 조지아주 해안에서 현대 글로비스 소속 초대형 차량운반선이 90도 정도 기울어지는 전도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안경비대는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을 대부분 구조했지만 나머지 4명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구조대는 이 거대한 배안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바깥에서 배를 두드리며 내부 반응을 살피는 작업 끝에 내부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포착했다. 그리고 다시 배를 두드리고 안에서 나오는 소리 반응을 듣는 반복을 통해 생존자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마침내 이들을 모구 구출해 냈다.

서로 구조신호를 주고 받은 것이다.

조난은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 환경과 조건에 따라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때 누군가의 도움을 청하는 조난신호에 대해 알아보자.

  1. 항공기나 선박

이런 교통수단에는 무전기가 설치돼 있다. 가장 흔한 방법은 “메이데이”(Mayday)를 세 번 연속 반복하는 것이다. 메이데이는 다른 특별한 의미가 없으며 긴급상황 시 구조를 요청하는 국제통용 신호이다.

무선전신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S.O.S를 타전하는 것이다. 이 경우 대부분 기장이나 선장, 승무원들이 하게 된다.

  1. 산에서의 조난

산행을 하다 길을 잃거나 추락 등으로 부상을 입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꼭 챙겨야 할 필수품에는 호르라기와 램프를 꼭 챙겨야 한다.

그래서 비상시 셀폰이 작동하지 않아 전화통화가 불가능할 경우 호르라기는 세 번 연속 불고 잠시 멈췄다가 다시 반복해야 하고, 램프 역시 일정한 간격으로 켰다 껐다를 반복하며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이런 도구들이 없다면 나뭇잎들을 모아 불을 지펴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게 위치를 알려주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다.

  1. 폐쇄된 공간

앞서 소개한 선박 외에 건물 붕괴 등으로 고립됐을 경우 다른 연락수단이 없다면 주변의 나무나 도구 등을 이용해 일정 간격으로 소리를 내도록 함으로써 구조대가 생존사실과 함께 위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오지에서의 구조요청

섬이나 기타 외진 곳에서 구조를 기다릴 경우 수색대는 항공기를 이용해 실종자를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기를 피우는 방법도 있지만, 여건이 안된다면 국제조난 기호를 활용할 수 있다.

돌이나 의류로 기호를 만들거나 바닥에 큰 글자를 그리는 것인데,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SOS를 하늘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기호를 알고 있다면 이를 활용할 수도 있는데 V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고, F는 “식량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이다. 또 LL은 “모두 괜찮다”는 뜻이고, I는 “의사도움이 필요하다”는 표시다.